필로덴드론 위시본
'몬스테라 스탤들리아나'라고도 불리는
이 식물은 노란 무늬가 매력적인 식물이다.
그래서 필로덴드론이야? 몬스테라야?
당근마켓을 보다가
잎이 작고 말려 있는 위시본을
저렴하게 데리고 왔다.
무늬가 예뻐서 잘 케어하면
멋쟁이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번식을 위한 커팅
마디 간격이 넓어서 부실해 보여
분리해서 개체수를 늘리는 게 좋아 보였다.
그래서 화분을 엎었는데
뿌리 위치가 이상해서
4등분 해야만 했다.
커팅이 잘되게 하기 위해 의식의 시간!!
어김없이 와이프의 최애템인
재봉 가위를 잠시 빌렸다.
(물론 허락 없이...)
삽수 발근/순화
이케아에서 투명 컵을
200개 묶음으로 사 왔는데
가위로 잘라내면
투명 슬릿 화분이 탄생한다.
삽수 발근부터 유묘 케어까지
이 투명 컵에서 케어가 가능하다.
큰 화분으로 옮겨주기 전까지 딱 좋다.
뚜껑까지 덮어 주면
습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어
뿌리와 새잎을 금방 내어 줄 것이다.
보름이 지나니 뿌리가 제법 올라왔다.
더 받을까 하다가 수태에서
때어내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흙에다가 옮겨 심어 줄 예정이다.
고새 탑 삽수는 새잎이 한 장 나왔다.
옮겨 심기 위해
흙과 황토볼을 준비했다.
수태를 빼고 투명 컵에
황토볼을 바닥에 깔아주고 흙을 채웠다.
흙은 물 빠짐이 좋게 배합을 했고
한 달간 온실에서 적응할 예정이다.
순화가 잘되었는지 새순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잎이 3장이 넘어가면 큰 화분으로
옮겨줘서 크게 키울 생각이다.
모체 성장 기록
모체는 뿌리가 충분해서
18CM 모스그린 슬릿분에다가 옮겨 심었다.
이때가 8월이었는데 성장세가 아주 좋았다.
뭔가 잎이 큰 게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잎이 한 장 두장
엄청 빠른 속도로 올라왔다.
무늬도 이쁘고 잎도 잘 펴져서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보다
물오른 미모를 선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잎 사이즈가 커져서 기분이 좋다.
녹화 마끈으로 지지대를 세웠주었고
지금 기세로는 3-4달 뒤에는
제법 많이 자라 있을 것 같다.
마치며
위시본은 키우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실습에서 물만 잘 줘도 잘 자라는 것 같다.
얘도 무늬 종이라 앞으로
어떤 무늬의 잎이 나오게 될지
벌써부터 설렌다.
이게 무늬종을 키우는 이유가 아닐까??
크게 자라면 한번 더 포스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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