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12월 29일 출산
네슈화 구피 암컷이 출산했습니다.
총 4마리를 출산했는데
초산이라서 치어를 조금 낳은 건지
어미에게 많이 잡아 먹혀서인지
기대했던 것보다 치어들을 많이 건지지는 못했습니다.
출산시기에 맞춰 부화 통을 구매했는데
어항이 부화 통에 비해 너무 작습니다.
눈대중으로만 구매했는데, 이거 사용하려면
더 큰 어항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화 통을 구매하실 때는 어항 크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은 부화 통이라도 다시 사서
어항 속에서 치어들을 키울까도 고민하다
유리 화병에 분리해서 키우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1주 차 : 핏덩이
하얀 핏덩어리들이 태어났습니다.
은신처 역할을 해줄 수초를
한 줌 뽑아서 물 위에 띄워 놓아주니
치어들이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근데 하얀색이라 치어가 잘 안 보이네요.
테트라 구피, 히카리 팬시 구피, 탈각알테미어등의
다양한 사료를 갈아서 넣어 주었습니다.
위에서 보니 물고기가 아니라 올챙이 같이 생겼습니다.
2주 차 : 브라인 쉬림프
일주일이 지나고 처음으로
브라인 쉬림프를 풀어 주었습니다.
꼭 생브라인 쉬림프로 급여하시는 게 좋습니다.
브라인 쉬림프에 붙어있는 난황의 영양분이
치어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먹이 반응이 가히 폭발적입니다.
화이트톤 구피라서 그런지 속이 다 비치는데
배가 주황색으로 물들 정도로 빵빵합니다.
'혹시 배가 터지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일주차에는 잘 못 먹어서 비리비리하더니
생브라인 쉬림프 투입 이후 많이 활발해졌습니다.
역시 먹는 게 제일 중요하네요.
3주 차 : 터질듯한 먹성
건식 사료들도 깨작대며 먹을 정도로 자랐습니다.
이제 위에서 보면 제법 구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치어 숫자가 작아서 그런지 치열하게
먹이 경쟁을 하지 않고 원 없이 먹고 있습니다.
먹다 쉬다 먹다 쉬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4주 차 : 치어에서 유어로
브라인 쉬림프가 작게 느껴질 정도로 몸집이 커졌습니다.
이때쯤부터 합사 시켜도 될지 말지 고민했습니다.
본 어항에 합사 되어도
한입에 잡아 먹히지 않을 크기지만
혹시나 성질 나쁜 성어에게 쪼여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한주 더 기다렸습니다.
5주 차 : 합사
꽤 자란 것 같아 합사를 진행하였는데
성어들과 있으니 왜 이리 작아 보이지 걱정입니다.
다행히 서로에게 별 관심은 없어 보입니다.
부모 개체가 워낙 순둥순둥 해서
성공적인 합사를 하였습니다.
쫄래쫄래 잘 쫓아다니네요
6주 차 : 합사 이후 먹이 반응
이제는 일반사료도 야무지게 잘 먹습니다.
너무 큰 건 골라서 먹지만 이젠 걱정할 필욘 없겠네요.
치어 사육방법
치어를 받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분리해서 사육하는 게 관리하기도 편하고
스트레스 없이 키울 수 있어 좋은 방법 같습니다.
합사 시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합사 시기는
4-6주 정도가 좋아 보입니다.
집에 어항이 많다면 치어/유어용 어항을
별도로 만드는 게 가장 좋아 보입니다.
먹이
먹이는 하루에 3-4회 정도 급여를 하였고
생브라인 쉬림프와 탈각알테미어
그리고 다양한 사료를 갈아서 먹였습니다.
물관리
작은 어항에 먹이를 원 없이 주었기 때문에
오염을 막기 위해 물은 매일 갈아 주었습니다.
남은 사료와 배설물은 바로바로 치워주진 않았고
물을 갈아 줄 때 한꺼번에 처리하였습니다.
사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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