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계기
아들과 레고를 구경하러 매장에 들렀는데
아크릴 통 속에 전시된 피그 하우스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 어항 속에 넣으면 이쁘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큰 어항 하나를 가지고 싶었던 차에
아들 장난감 사주는 목적으로 해서
와이프에게 구매 승인을 받았습니다.
'단 어항속에 레고가 들어가야 한다라는 조건으로...'
그래서 샀습니다.
'마인크래프트 피그하우스'
레고에는 마인크래프트 제품군들이
저렴이부터 고가 제품까지
다양하게 라인업 되어 있지만
피그하우스는 7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알렉스, 돼지, 아기돼지, 크리퍼 피규어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조립
설명서와 함께 4개의 봉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대로 번호대로
만들다 보면 완성을 하는 구조인데
레고 똥 손인 내가 잘 조립을 할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하지만 어항 속에 넣으려면 조립부터 해야 하니
시킨 대로 하나씩 조립을 시작합니다.
레고는 설명서 책을 펼쳐서 조립하는 것보다
패드에 띄워놓고 조립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에서
레고 조립 설명서라는 어플이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조립 설명서가 찢어져서 버렸거나
분실했을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아무튼 조립하면 대략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사이즈는 폭 20 깊이 19에 높이 14로
아담하니 사이즈가 좋습니다.
1, 2 조립
1번 봉지에는 피규어들과 아래판을
조립할 브릭들이 들어 있습니다.
폭파장치가 아래쪽 판에 들어가기 때문에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저렇게 브릭을 지렛대로 밀어서 폭파를 시키나 봅니다.
2번까지 조립을 하니 바닥 쪽 모양이
제법 나오고 있습니다.
피그하우스의 콘셉트는 폭파이기 때문에
브릭이 느슨하게 고정이 됩니다.
덜렁덜렁 잘 빠지네요.
어항에 고정이 시키려면 접착제 작업을
이후에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3, 4 조립
여기까지 이틀이 걸렸습니다.
저녁시간에 조금씩 만들다 보니 시간이 많이 더딥니다.
저의 똥 손도 한몫을 하는 듯 보이네요.
3번까지 조립을 완성하니
움직이는 장치들이 많습니다.
문도 열리고 몸통도 열립니다.
하우스 내부로 물고기들이
들락거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엄청 기대되네요.
몸통을 열면 내부 집을 볼 수 있습니다.
가열로와 침대가 있네요. 좀비들을 피해서 잠들 수 있는 포근한 안식처입니다.
'머지않아 물고기 집이 되겠지만...'
하아 드디어 완성입니다.
저는 이거보다 큰 규모는 못 만들 것 같습니다.
짬짬이 만들었는데 일주일이나 걸렸습니다.
'똥 손도 할 수 있다. 피그하우스!!!'
지붕도 분리가 가능합니다.
머리 위 아기 돼지 피규어가 참 귀엽네요.
이제 이 제품의 킬링 포인트인 폭파입니다.
이렇게 크리퍼가 집으로 다가오면 돼지 집이 폭발합니다.
다 만들었으니 아들 놀라고 건네줘야겠습니다.
'너의 기억에 잊힐 때쯤이면 돼지는 어항 속에 들어가는 것이야!!!'
마인크래프트 유저라면 환장할 것 같은 제품입니다.
게임 특성도 잘 살렸고 조립만 끝나고 끝이 아닌
제품을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소장가치가 충분할 것 같습니다.
신제품임에도 공홈에서 일시 품절 뜰 정도로
인기가 많고 또 잘빠진 제품입니다.
서두르세요!!!
이 글은 레고 리뷰인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건 어항 리뷰입니다.
어항 관련 글은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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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브레인포 마인크래프트 피그하우스 21170 돼지의 집 403p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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