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풀 빅도살 분양
자반 어항에 알풀 한쌍만 놀고 있는 게 허전해 보여 구피 이쁘게 키우시는 분에게 두 쌍을 분양받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꼼꼼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어 한 마리도 죽지 않고 잘 도착을 했네요.
수컷 발색이 끝까지 꽉 차 있어 정말 새빨갛네요. 먼길 왔을 텐데 실온에 풀어놓으니 건강하게 잘 움직입니다. 받아온 만큼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레고 어항 입주
도살도 힘껏 잘 세우고 발색도 찐해서 기존에 키우던 알풀이랑 확연히 비교가 많이 되네요.
'이전에 키우던 건 빅도살이 아닌 것 같아 보이는... '
여하튼 복작복작 티격태격 싸워 가면서 브라인쉬림프를 먹는 거 보니 바라만 봐도 흐뭇합니다.
와비쿠사 근황
크립토코리네 발란세는 처음에는 물속에서 조금씩 녹아내리더니 이내 하나둘 새잎을 내면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베이스로 깔아준 쿠바펄은 힘들게 심었는데 뿌리가 녹으면서 자리를 못 잡고 계속 슝슝 빠져나가네요. 어서 회복해서 자릴 잡고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미볼디로 만든 와비쿠사들도 상태는 비슷하네요.
'제발 쿠바펄 그만 좀 빠졌으면..ㅜㅜ'
두 쌍이 더 들어왔다고 어항이 심심해 보이지는 않은데, 알풀 빅도살 암컷들 성격이 원래 그런 건지 진짜 죽어라 싸웁니다. 다행히 수컷을 쪼진 않고 암컷들끼리만 싸우네요.
'어서 빨리 서열정리가 끝나서 그만 좀 싸웠으면 좋겠는데...'
세 쌍이 이제 새끼를 꾸준히 낳아줘서 어항이 바글바글해져서 분양 한번 보내봤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지금 실력으론 어림도 없어 보이고 받아온 구피 퀄리티 최대한 유지하게끔 이쁘게 잘 키워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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