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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옴니쿠어산으로 어항 구충하기(Feat 붕장목)

by 덕길님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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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장목? 디스토마? 플라나리아?


작년부터 회사 어항에 지렁이같이 생긴 애들이
한두 마리 보이 더니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찾아보니 붕장목이라 불리는 생명체라고 하네요.

수초 살 때 섞여 들어왔을까요?

아니면 브라인 알에 붙어서 왔을까요?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미관상 보기에 안 좋고 물고기에게도

어떤 영향을 줄지 몰라 일단 제거해야겠습니다.

회사 어항 붕장목

붕장목을 없애는 방법을 찾다 보니
세 가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1. 구피를 키우면 신나서 다 잡아먹는다

구피를 키우고 있는데 개체가 늘어남. 관심 없음

2. 레드스나이퍼 약물 사용

갑각류에게는 안전하나 아가미, 폐호흡하는 생물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3. 구충제 옴니쿠어로 구충

내부 기생충과 지렁이처럼 생긴 애들 잡는데 효과적
배 마름 예방 차원에서 많이 사용.



구피들에게 생먹이를 많이 먹이고 있어서
구충제를 구매하려고 했었던 터라
겸사겸사 약국으로 달려가

옴니쿠어를 구매하였습니다.

의약품이라 인터넷 거래는 안되고 오프라인 약국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약국에서는 취급을 잘 안 합니다. 이 제품을 파는 약국인지 확인을 하고 구매하길 권합니다.

옴니쿠어를 사다



구하기 어렵다던데 집 근처에 파는 약국이 있어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크기를 보니 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습니다.


'다 쓰기는 할까...'

이참에 집에서 뒹굴대는 야옹이에게도 먹여야겠네요.

옴니쿠어 외관

설명에 다양한 충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는데 봐도 모르겠네요...

옴니쿠어 사용법

흰색 가루가 봉지에 담겨 있는 비주얼이
꼭 영화에서 많이 본 물건 같네요.

통 안에는 작은 플라스틱 스푼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옴니쿠어 내부

사용법

정량 : 물 10L에 1g 옴니쿠어
예방 : 물 10L에 0.5g 옴니쿠어
어항 물 계산 법 : 가로(cm) x 세로 x 높이 /1000
!! 보통 어항에 물을 100% 채우진 않으니 70% 정도로 잡는 게 좋습니다!!

옴니쿠어는 어항에 직접 뿌리거나
약밥으로 만들어 투여해도 좋습니다.
어항에 뿌릴 때는 가루가 잘 풀어지지 않아
따로 물에 섞어 풀어서 어항에 넣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옴니쿠어는 정량보다 과하게 사용해도
생물에게 이렇다 할 부작용이

크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통안에 구충제

시럽 통에 분말을 담고 흔들어 섞어주면

준비가 끝이 납니다.

액상 구충제 완성

구충의 밤


무슨 독극물이라도 들어간 것 마냥
날뛰는 것 같아 보이는데
1.5- 2배속 정도로 편집되어서 그렇지
저렇게 빠르게 파닥거리지는 않습니다.

첫 번째 어항에 우선 반을 투여합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이네요.

1번 어항 구충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어항 전체가 뿌옇게 변했습니다.

1번 어항 구충 중


그리고 레고 어항에도 여기저기 꼼꼼히 뿌려주었습니다

2번어항 구충시작


'오 뭔가 느낌 있어!!'

안개 속의 피그하우스네요.

2번 어항 구충 중

어항은 몇십 분이 지나면 크게 티가 나질 않습니다.

군데군데 하얀 가루가 묻어있지만

하루 뒤면 모두가 사라져 있습니다.

이후 관리

구충이 끝나고 이틀 후에 50% 환수를

진행해 주고 다음날 30% 마저 환수해 주었습니다.

사람도 구충제를 먹고 일주일 뒤에 한번 더 먹듯이

일주일 뒤 한번 더 구충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붕장목도 더이상 보이질 않습니다

보통 구충 작업은 3달을 주기로 한다고 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겠네요.


물생활은 세균, 기생충과의 싸움이라고 들었는데

우리의 소중한 물고기의 건강과 치료/예방을 위해

지금 구충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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