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이 오고 있다.
덥고 습한 여름입니다.
복날도 다가오고 있어
몸보신을 하기 위해
담백하고 영양 가득한 오리백숙집을
찾다가 발견한 집
'능이버섯백숙'
4.19 민주묘지역(덕성여대)과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고
북한산 둘레길 출구와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백숙을 조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1시간 전에 미리 예약 전화를 해야 합니다.
능이버섯백숙전문점
원산지가 모두 국내산이라 믿음이 갑니다.
넓은 뚝배기 그릇에
까만 능이버섯과 여러 한약재가 섞인
백숙의 비주얼은 훌륭합니다.
양이 많아서 4인 가족이 식사하기에 충분합니다.
부글부글 끓은 뒤 파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음식엔 좋은 술이 필요합니다.
오디주(뽕주)를 시켰는데
달달하니 좋습니다.
'이게 바로 한국식 와인이지'
밑반찬도 정갈하니 오리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반찬들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오리 자체가 담백해서
밑반찬은 간이 좀 센 편입니다.
처음 왔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직접 오리를 정성껏 잘라 주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
오리 살이 야들야들하고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요... 살 탱글 거리는 것 좀 보소'
쫄깃쫄깃 식감이 전두엽을 강타합니다.
식사하다가 육수가 부족하면
우린 육수를 냄비째 부어 줍니다.
'사... 사장님 너무 많아요'
고기를 어느 정도 먹으니 찰밥이 나왔습니다.
따로 시킨 건 아니고 백숙에 포함된
찰밥이라고 합니다.
찰밥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영양만점 오리백숙 죽이 완성됩니다.
여기서 잠깐!
백숙에 들어있는 능이버섯의 효능입니다.
인공 재배되지 않은 능이버섯은
항암에 탁월하다고 하네요.
먹어보니 쫄깃쫄깃 식감도 탁월합니다.
마침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영양 가득한 음식으로
무더운 여름 잘 이겨냅시다.
강북/도봉구에 들른다면
가족 어르신들과 가기 좋은 식당
능이버섯백숙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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