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날이 조금씩 추워지고 있습니다. 바질 페스토는 물 건너간 것 같고 늦기 전에 뭐라도 해 먹어야겠습니다.
어릴 때 식빵에 케첩 마요네즈를 비벼 모차렐라 치즈를 얹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음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업그레이드해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사다가 바질 올려 피자토스트를 바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첫 수확의 기쁨이네요.
피자토스트
전자레인지에 돌리니 맛있기는 한데 뭔가 눅눅한 빵과 흘러내린 모차렐라 식감이 뭔가 아쉽습니다. 프라이팬에 굽자니 다 태워 먹을 것 같고 일이 커지는 것 같아 에어 프라이기에 넣어 보기로 합니다.
"에어 프라이기는 만능이니깐요"
식빵에 소스를 치덕치덕 뿌리고 바질 뜯어와서 던져 넣고 피자치즈를 뿌려줍니다.
맛있게 만들어서 나오렴...
5분 정도 돌렸는데, 비주얼 끝내줍니다. 빵도 빠삭하고 치즈 식감도 좋습니다. 맛은 뭐 토마토 바질이니 이미 끝난 게임입니다.
에어 프라이기로 돌리면 좋은 점이 꺼냈을 때 뜨겁지 않아 바로 먹을 수 있는 점이 참 좋습니다.
이 정도면 오븐보다 나은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계속 먹게 되네요. 조리시간을 10분으로 늘려서 한번 더 돌려봅니다
조금 말라비틀어진 것 같지만, 5분이든 10분이든 여전히 맛있습니다 ㅋㅋㅋ 전 성격이 급하니 5분만 돌려 먹겠습니다.
취향에 따라 올리브나 파프리카를 올려먹음 맛이 더 풍부해질 것 같습니다.
아들과 와이프까지 합세하니 이거 바질 잎 나오는 것보다 따먹는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너무 맛납니다. 내년에는 꼭 봄에 파종해서 페스토도 해 먹고 피자도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요약
1. 피자토스트는 에어 프라이기에 돌리면 빠삭하니 맛난다
2. 바질 토마토소스는 사기 조합
3. 에어프라이는 거거 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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