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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디
7월인가 8월 여름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 바질 키우기 키트가 보였습니다. 봄도 아닌 한 여름 무슨 바람이 불어서였는가 덥석 집어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음 지금 키워서 어쩌려고 샀을까...”
봄이었으면 풍성히 키워 바질 페스토를 여러 병 만들어서 파스타라도 만들어 먹었을 텐데 양이 충분히 나올지 걱정입니다. 일단 사 왔으니 파종을 합니다.
9월 혼자 싹 잘 트고 잘 자라더니 베란다에 바질향이 확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잎이 세 마디 정도 나왔습니다.
바질은 떡잎이 나고 한 세마디 정도 자랐을 때 순지르기를 해주면 잘린 줄기에서 새로운 줄기가 자라나 수확량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순지르기를 해주지 않으면 한없이 위로 자라겠죠.
요렇게 잘린 줄기에서 더 많은 줄기가 나오고 크게 크게 자랄 겁니다.
잘려나간 바질을 보니 참 실하게 자랐습니다. 역시 식물은 무관심할 때 잘 자라나 봅니다.
자른 줄기는 버리기 뭣해서 물에다 꽂아두니 오래 지나지 않아 금세 많은 뿌리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물꽂이는 양분이 없어서 흙만큼 잘 자라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래 키워서 언제 수확을 하니... 바질 페스토 말고 다른 메뉴를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요약
1. 바질은 꼭 봄에 파종하자
2. 순지르기를 잘해주면 수확량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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