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콘하이드로볼로 반수경 재배하기

수경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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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을 위해서 물꽂이는 많이 해보았지만

대부분 뿌리가 생기면

흙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이유는 물속에서 자라면 양분이 없어

흙에서 자란 식물에 비해 성장이 굼뜨고

튼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 주기를 하지 않아도 돼서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수경재배를 많이들 추천하던데

생각보다 흙에서 키우는 것보다

까다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물에서만 기르기 때문에 영양이 없어

관련 지식도 필요하고, 물이 오염되지 않게

체크도 잘해줘야 합니다.

무언가를 기른다는 건

공부해야 할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수경재배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슴이 시켜서... 가 아니라 이뻐서입니다."

 

 

수경재배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저는 하이드로볼을 이용한

반수경 재배를 하려 합니다.

보통 화분은 흙으로 식물을 잡아 주지만

수경으로 키우게 되면 고정이 안됩니다.

이런 불편함을 반수경이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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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경 재배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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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화분이나 포트에 있는 흙을 분리해주고

뿌리에 남아있지 않게 잘 씻어줘야 합니다.

무르고 검게 변한 뿌리는 정리해 주어야 하고

일주일 정도 물속에 담가 두면서

물을 갈아주고 무른 뿌리들을 정리해 줍니다.

물속에서 썩기 시작하면 악취와 함께

줄기째 상하기도 합니다.

묵은 뿌리 제거와 새뿌리

 

구매한 하이드로볼이 도착해서

뿌리를 정리해주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벌써 새로운 뿌리가 올라왔습니다.

테이블야자 뿌리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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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콘 하이드로볼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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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에 어항용 소일을 넣을까 고민하다

이전부터 한번 써보고 싶었던

포콘 하이드로볼을 구매하였습니다.

굵직굵직하게 생긴 게 예뻐 보였습니다. 

집에 있는 화분 데코용이나

배수층 만들기도 용이해서

쓸모가 많을 것 같습니다.

 

구매 페이지에 하이드로볼의 장점들이 많이 적혀있습니다.

 

1. 재활용이 가능하고, 수분과

산소 공급이 되어 뿌리 발근에 좋다.

2. 가루와 분진이 없다.

다만 처음 샀을 때는 박박 씻어줘야 한다.

3. 뿌리에서 발생하는 배설물을 흡착해서

부패방지와 독소 제거와 분해 작용을 한다.

4. 황토와 물로 구성이 되어있다.

5. 수족관 바닥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굵기가 커서 사이 틈이 많아서

확실히 뿌리에 산소공급이나

자리 잡는데 용이할 것 같습니다.

 

포콘 하이드로볼 세척

 

가루와 분진이 없다고 하지만

초기에 받았을 때는 흙먼지가 엄청 많습니다.

빨아도 빨아도 흙탕물이 계속 나옵니다.

10번 정도 세척해준 거 같네요.

 테이블야자와 털민 다솜

 

 

세척이 끝났으면 그냥 화병에 채워 주면 돼서

세팅하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화병이 생각보다 길긴 하지만

남는 화병이 없기에 이대로 완성입니다. 

펄라이트나 마사나 다른 재료들을 함께 사용하면

더 이쁠 것 같지만 어차피 키우다가 섞이면

분리하기 귀찮을 것 같으니

하이드로볼만 깔아줍니다.

테이블야자 뿌리

 

물이 많아서 그런지 둥둥 뜹니다.

어항 바닥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더니, 너무 뜹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가라 앉습니다.

근데, 어항 바닥재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치어용 어항으로 쓰려했던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도 함께 정리해 주었습니다.

요건 와이프가 화장실에 두려고

사둔 스파티 필름입니다.

며칠 전 치어용 어항을 만들려고

바닥재를 다 깔아 뒀다가

죄다 용궁 가는 바람에

스파티필름 심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워 샌드도 깔려있으니 기회 봐서

열대어 몇 마리 넣어둬야겠습니다.

테이블야자와 스파티필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쉽게 만들 수 있고, 

화장실이든 거실이든 책장이든 어디든 놓기가

편해서 실내 인테리어 효과로도 좋습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해줘야겠습니다.

뭐 원체 튼튼한 애들로 심었으니

잘 자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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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반수경 재배를 하게 되면 이쁘다.

2. 일반 화분에서 기르는 것보다

깔끔하게 기를 수 있다.(흙 날림, 병해 등등)

3. 수질 및 영양관리 등의

공부와 관심이 필요하다.

4. 수경재배와 비슷하나 지지체로

고정을 시켜 줄 수 있어 세팅이 편함.

5. 화분을 놓는 위치에 제약이 적어 인테리어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