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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환절기 다육이 정리와 물들이기 - 레티지아, 부용 비교

by 덕길님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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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지난 다육이 정리

 

 

올해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무척이나 습해  여름 내내 다육이들

물 주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많이 웃자랐습니다.
힘든 여름 나기가 끝났으니

환절기를 지나 겨울을 준비 중입니다.

 

레티지아와 부용

 

광량도 부족하고 많이 습해

순지르기 해준 레티지아의

새순이 많이 웃자랐습니다.

 

웃자란 레티지아

 

공중 뿌리를 뽑아내고,

웃자란 줄기를 잘라내었습니다.

억지로 잎장을 떼어내게 되면

줄기가 얇아져서 스스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게 좋습니다.

 

정리된 레티지아

 

부용이는 외대로 키우고 싶어

삐져나온 가지를 잘라내었습니다. 

 

외대 부용

 

잘라낸 가지를 빈 화분에 넣어 두었는데

뿌리가 제법 나와 있습니다.

늦기 전에 전용토에 제대로 심어 주어야겠습니다.

 

빈화병에 부용꽂이

 

화원에서 구매한 다육이 전용 흙인데

마사처럼 억세지 않고 보들보들해서

심기가 아주 편합니다.

다육이 구매할 때 화원에서

전용 흙을 함께 구매하면 좋습니다.

 

마사토와 다육 전용흙

 

작은 화분에 심어 두니 앙증맞네요.

다육이는 번식하는 맛에 키우는 것 같습니다.

 

새끼 부용

 

이제 이 둘을 두 달간 물들여 보려 합니다

 


환절기 다육 물들이기

 

다육이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때

예쁘게 물이 듭니다.

음에는 햇볕에 달달 구우면 되는 줄 알고

한여름에 노지에 내다 놨었는데

화상으로 잎장이 많이 상했었습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달간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 볼까요??”

 

레티지아가 불그스름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달달 볶으면 잎 끝에서 부터

새빨갛게 물드는 아이입니다.

 

물든 레티지아 1
물든 레티지아 2

 

뿌리 근처 난 새잎도 물들어 갑니다.

 

물든 레티지아 3

 

부용이도 잎 끝부터 붉게 물이 들어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답게 변하였습니다.

 

물든 부용 1

 

 

 

 

 

물든 부용 2

번식시킨 부용이도 물이 곱게 들었습니다.

 

새끼 부용 

 

 

 

 

보통 베란다에서 다육이들을 기르는데

환절기에 이중창 사이에 두면

낮에는 온실효과를 볼 수 있고

밤에는 바깥 창을 열면 온도를 더 낮추어

일교차를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밤에 공기 중에 물을 분무를 해줘서

온도차를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창틀 다육 하우스

 


영하권 날씨에는 안전하게 안으로 들여야

냉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밖에 내놓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레티지아와 부용을

데려온지도 3-4년이 지났으니

꽤 많이 묵었습니다.

처음 데려왔을 때 보다

덜 풍성하고 덜 파릇 해도

  나이가 들어야지만 느껴지는 멋이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환절기 이쁘게 물들어서

겨울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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