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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구피어항에 시금치를 넣어보자.

by 덕길님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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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퇴근길

구피들에게 시금치를 먹이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집에 왔는데

공교롭게 오늘 저녁 메뉴는 시금치 된장국입니다.

운명의 데스티니?

 

자연스럽게 시금치 줄기 하나 꼬불쳐 뒀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삶고 있습니다.

 

근데 잘 먹을까?? 시금치

안 먹는 집도 많던데...

끓는 물에 시금치

 

구피도 구피지만 물생활 시작하고

오토싱에게 제대로 된

밥한끼 대접을 못한 것 같아 미안해서

시금치를 좀 줘봐야겠습니다.

 

삶은 시금치

 

'응???????'

 

물에 뜬 시금치

가라앉지를 않네요. 더 삶아야 하나 봅니다.

 

결국 다시 끓임...

이번엔 국 끓이듯이 푹 한 5분 정도 끓였습니다.

 

푹 삶은 시금치

 

오토싱이 있는 본 어항에 시금치를 찢어서

그간 이끼 먹어 주느라 고생 많아서

근처로 친히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먹어 주십시오'

 

오토싱 곁 시금치

 

그리고 남은 시금치를

4.5 주차 알풀 핏덩이들에게 줘봤습니다.

 

관심이 있는 아이들만

일부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알풀 시금치 먹방 1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시금치 인기 폭발이네요.

 

사료보다 잘먹는 것 같습니다.

알풀 시금치 먹방 2

 

"니들 내가 굶겼니??"

 

알풀 시금치 먹방 3

 

다음날 아침 초록색 똥과 함께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네요.

 

몇 장 정도 더 사서 삶아 둬야겠네요.

 

시금치 먹방의 흔적

 

구피들이 시금치를 잘 먹는다는 건

먹성이 폭발한 상태라

엄청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건

매일 브라인 2번씩 꼬박꼬박 달여 먹이고

생균제 비타민 사료 열심히 갈아 먹인

주인의 노력이다.

 

 

근데

오...오토싱아 넌 왜 안 먹었니??

구피 시금치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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