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퇴근길
구피들에게 시금치를 먹이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집에 왔는데
공교롭게 오늘 저녁 메뉴는 시금치 된장국입니다.
운명의 데스티니?
자연스럽게 시금치 줄기 하나 꼬불쳐 뒀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삶고 있습니다.
근데 잘 먹을까?? 시금치
안 먹는 집도 많던데...
구피도 구피지만 물생활 시작하고
오토싱에게 제대로 된
밥한끼 대접을 못한 것 같아 미안해서
시금치를 좀 줘봐야겠습니다.
'응???????'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11.gif)
가라앉지를 않네요. 더 삶아야 하나 봅니다.
결국 다시 끓임...
이번엔 국 끓이듯이 푹 한 5분 정도 끓였습니다.
오토싱이 있는 본 어항에 시금치를 찢어서
그간 이끼 먹어 주느라 고생 많아서
근처로 친히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먹어 주십시오'
그리고 남은 시금치를
4.5 주차 알풀 핏덩이들에게 줘봤습니다.
관심이 있는 아이들만
일부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시금치 인기 폭발이네요.
사료보다 잘먹는 것 같습니다.
"니들 내가 굶겼니??"
다음날 아침 초록색 똥과 함께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네요.
몇 장 정도 더 사서 삶아 둬야겠네요.
구피들이 시금치를 잘 먹는다는 건
먹성이 폭발한 상태라
엄청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건
매일 브라인 2번씩 꼬박꼬박 달여 먹이고
생균제 비타민 사료 열심히 갈아 먹인
주인의 노력이다.
근데
오...오토싱아 넌 왜 안 먹었니??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03.gif)
구피 시금치 먹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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