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 구피
수초어항이 어느 정도 세팅이 끝나서 어떤 물고기를 키울지 고민하고 있을 때 고모님이 친구네 집에서 구피 몇 마리를 데리고 온다고 했습니다
일단 물생활 시작 단계라 경험 삼아 분양받아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오게 된 구피들입니다.
막구피라고 불리며, 다른 개체들끼리 교잡하면서 다양한 모양의 구피가 나온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개로 비유하면 똥개입니다. 키우기가 쉬운편이라 초보인 저에게 딱 맞는 물고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빼먹지 않고 물맞댐해서 어항에 넣어 두었습니다.
테트라에 비해 구피는 많이 활발합니다. 하루종일 어항 곳곳을 분주하게 돌아다니기 바쁩니다.
유목 슬러지 때문에 어항 전체가 눈 덮힌 것 마냥 하얗게 덮여 있었는데 구피들이 다 먹어서 그런지 어항이 깨끗해졌습니다.
'니들이 진정 어항 속 청소꾼이로구나!'
활발하다 못하 전경수초들 다 뽑아먹습니다.
‘이 새키들.. 내가 어떻게 심은 건데’
구피의 임신
베타를 키우는 사촌동생이 보더니 임신한 애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오자마자 먹이를 너무 줘서 배가 엄청 빵빵한 줄 알았는데, 임신이라니 곧 출산의 신비를 경험하게 되는 걸까요.
‘하지만, 전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좀 찾아보니 기역자로 배가 꺾이기 시작하면 치어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아직은 좀 일러 보입니다. 1-2주 뒤쯤 애기 구피들을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피들은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면 출산을 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님께서는 지금 어항에 10마리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는데 어항이 하나밖에 없는데 더 늘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요약
1. 막구피는 똥개다.
2. 구피는 슬러지를 잘 먹는다.
3. 구피는 바닥재 속에 파묻히는 걸 좋아해서 수초가 뽑힌다.
3. 구피는 한 달에서 한 달 반 사이에 출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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