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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맛집

[속초/고성]바다가 한눈에 '바다정원' 카페

by 덕길님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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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원


속초에는 맛있는 커피집이 없다.
맛난 커피가 먹고 싶으면 강릉으로 가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정원을 들른 이유는
이곳이 속초에서 가장 핫한 카페 중 한 곳이고
뷰가 아주 이쁘다는 말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다.

어떤 곳인지 한번 알아보자.

건물 한번 으리으리하게 지어 놨네.

 


바다정원을 와서 놀란 점은 주차장이 엄청 크다.
커피숍 주차장이 왜 이렇게 넓은지
스케일에 압도당했다.
하물며 요기는 신관 주차장이고
본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입구로 들어가는 길부터
정원이 시작되었다.
식물들이 아주 잘 관리가 되어 있었다.


바다정원의 건물은
신관, 구관, 건어가게가 있다.
친절히 이정표를 만들어 두었다.

신관, 구관의 메뉴는 비슷해서
덜 붐비는 건물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멋진 아트웍이 그려진 건물이 신관이다.
구조가 재미있어 보이는데 일단 들어가 보자.

실내공간이 제법 넓었는데도
워낙 많은 인원이 몰리니 많이 북적거린다.
빵을 먼저 고르고 음료를 계산하는 시스템인데
생각보다 주문과 음료의 완성이 빠르다.

오더는 두 군데서 받고 있었는데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아서
많은 인원이 몰려와도 능숙하게 커버가 된다.

대기표를 받고 한참을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았지만
커피가 빠르게 나온다는 것은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커피는 원두가 싼 원두는 아닌 것 같은데
산미가 좀 강해 내 취향은 아니었다.

역시 속초에서 커피 맛을 바라면 안 된다.

 


신관 건물은 루프탑, 실내 오션뷰,
송림 오션뷰, 레스토랑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애완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라서
반려동물이 있다면 함께 와도 좋다.


루프탑으로 올라오면 송림, 해변,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바닷물 색깔이 정말 이뻐 보였다.


그리고 루프탑에는
바다정원에서 핫스팟 장소가 있으니
꼭 사진 한 장 박고 오도록 하자.


야외에는 테라스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
실내보다 야외에 큰 규모의
바다정원을 조성해 두어서
자연을 느끼면서 힐링할 수 있다.

카페 이름을 '바다정원'으로 잘 지은 것 같다.


건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루프탑까지 올라와서 계단으로 내려오면
시설 모두를 둘러볼 수 있다.

계단으로 모든 층을 하나 씩 들어갈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어 다양한 각도로
바다정원을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

각 층마다 테마가 있는데
여긴 4층 실내 오션뷰이다.

바다가 보이는 일반 카페의 느낌?

여긴 3층 키즈 존이다.
평상형과 테이블이 함께 있다.

키즈존 야외로 나와서 바라보면
건어물 스토어와 본관 건물이 보인다.
본관 건물 뒤편으로는 주차장이 있다.

예전에 하와이에 놀러 갔을 때
바다 주변 카페들이
해변 쪽에 테라스가 많이 배치되어 있고
정원도 이쁘게 관리되어 있었는데
강원도에서 하와이의 향기가 난다.

알로하?

본관과 건어물 가게에
뭘 파는지 궁금해서 내려왔는데
아마 이곳은 내가 아는 건어물 가게 중에
가장 세련된 건물이다.

내부도 건물의 외관만큼 깔끔하고
상큼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각종 어물과 반려동물 간식인
말린 생선 큐브를 판매하였다.

 

 


여기는 바다정원의 본관 건물이다.
작고 큰 화분들로 식물들을 구성을 해두어서
공간이 아기자기하면서 정겨운 느낌이 든다.


본관 앞도 이렇게 널찍한 공간이 있고
여러 조형물들로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많다.


일반 카페에 비해서 메뉴가 조금 비싸 보이지만
이쁘게 꾸며진 공간을 빌리는 비용이
포함되었다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만드는 수제 캐러멜도 있으니
선물로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은 정작 선물로만 주고 먹어 보진 못했다.

 


송림으로 나가면 바다가 해안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하고 해변을 거닐 수 있다.
확실히 코로나 시대여서 그런지
실내보다는 야외에 사람들이 더 많다.

 


마치며


바다정원은 탁 트인 바다와
잘 꾸며진 정원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바다를 보며
휴식하기에 아주 좋은 카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크게 지어진 신관 건물에서
본관과 같은 그저 그런 맛의
커피나 빵을 파는 게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펍등 특색 있는 다양한 가게들로
다양한 사람들의 기호를 채워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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