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메탈 히메 몬스테라
몬스테라를 좋아해서
하나씩 모을 생각으로
구매했던 실버 메탈 히메 몬스테라다.
몬스테라보다
앙증맞게 작은 크기의
잎을 가지고 있어
미니 몬스테라로도 불린다.
분양받고 제법 많이 자라서
분갈이해줘야 할 것 같다.
일반 몬스테라는 키워보니
가리는 흙 없이 잘 자랐는데
얘도 친척뻘이라서
그런지 까탈스럽지가 않다.
배양토 50 오키아타바크 25 펄라이트 25
배율로 흙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론 물을 자주 주더라도
물 빠짐이 좋은 흙을 더 선호한다.
크게 키우고 싶어서
24cm 슬릿분을 준비했는데
높이가 큰 화분이라
생각보다 흙이 많이 필요하다.
목대는 굵직하고 튼실한데
뿌리는 생각보다 부실하다.
스트레스 덜 받게
기존 흙을 붙인 채로 분갈이해주었다.
화분 위쪽에 유기물인
입상 배양토를 멀칭*할 생각이라서
흙을 조금 모자라게 채워 두었다.
멀칭 : 경지 토양 표면을 덮어 주는 일
기존에 낮은 지지대를 뺏더니
혼자서 제대로 서있지 못한다.
집에서 놀고 있던 지지대를 꺼내서 대어보니
얼추 사이즈가 맞을 것 같았다.
녹화마대 지지대
기근 활착용 지지대를 만들기 위해
창고에 꽁쳐뒀던
수태, 지지대와 녹화마대를 준비했다.
화분 흙에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지지대를 2개 준비했다.
수태봉을 만들까 하다가
녹화 마대봉으로도 충분히 기근이 잘 박히기에
지지대에 녹화마대만 둘둘 감기로 결정했다.
수태는 다시 창고로...
요렇게 둘둘 말아 마끈으로 고정해주면
기근 활착에 좋은 지지대가 완성된다.
완성된 지지대를 화분에 고정시켜 주면 끝난다.
수태봉 만들기
이왕 일을 벌인 거
지지대를 하나만 만들기 아쉬워서
큰 몬스테라를 고정할 수 있는
굵은 수태봉을 만들어 주었다.
창고로 갔던 수태를 다시 꺼내 오고
좀 더 굵은 지지대 세 개를 준비했다.
수태를 불려서 속을 채울까 하다가
귀찮음에 그냥 말린 수태를
그대로 빼서 속을 채웠다.
수태만 채우고
그냥 둘둘 말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모양내기가 어렵다.
속을 채우고 얇은 철끈으로 고정해서
1차로 모양을 잡아 주고 마끈을 감아 주었다.
벨크로로 양 끝을 잡아 주는 것도
고정하는데 한결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위에서부터
마끈을 돌돌 감아주면 완성이다.
근데 마른 수태로 채웠더니
부스러기가 너무 날린다.
청소 업무 +1
줄기가 많이 벌어져서 원형 지지대로
수형을 교정해 준 몬스테라이다.
가운데 수태봉을 박아
줄기를 가운데로 모아 줄 생각이라
마끈으로 줄기를 단단히 고정해주었다.
이제 대품으로 키워보자!
마대가 좀 많이 남아서
녹화마대 지지대를
몇 개 더 만들었다.
이거 장사해도 되겠는데 ㅋㅋ
히메 몬스테라는 해가 잘 드는 창가에서
키우고 있는데 진짜 잘 자란다.
사실 몬스테라는 온도만 잘 맞으면 잘 자란다.
아마 일반 가정집에서 키우기 가장 좋은
식물은 몬스테라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공중 뿌리가 나올 때쯤
기근을 지지대 쪽으로 유도하면
녹화마대에 잘 파고든다.
애써 만든 보람이 있다.
분갈이 한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지지대 끝까지 올라왔다.
히메 몬스테라의 성장력은 정말 미친 것 같다.
공간이 마음에 드는지
새 잎들 사이즈도 많이 커졌다.
마치며
두 달 여간 키워보니 히메 몬스테라는
잘 자라도 너무 잘 자란다.
지금 같은 성장세라면
올해 안에 천장에 닿을 것 같다.
어디까지 자랄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한번 키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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