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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스킨답서스 수경재배 어항 만들기 -2-

by 덕길님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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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구피

 

 

작은 수경재배 어항 세팅을 마치고 이 조그마한 어항에 살 구피 2마리를 검색을 하다 보니, 엄청 비싸 보이는 구피가 제법 보였습니다. 1쌍에 만원 대 부터 십여만 원까지 정말 다양했습니다.

 

"와! 알비노 이름 붙은 쟤네는 뭐지... 우수한 혈통인가... "

 

찾아보니, 막구피는 출산을 하게 되면 이색깔 저색깔 다양하게 나오지만 고정 구피들은 새끼가 나와도 윗세대와 비슷한 애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좋은 혈통을 계속해서 유지가 돼서 비싼 건가 싶기도 합니다.

 

 

 

 

입수

 

 

 

온라인 구매

 

 

아직 초보 단계인 내가 이런 걸 키워 볼 수 있을까 싶어서 구경만 하다가, 하얗고 푸른 빛깔의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이쁜 눈 빨간 구피가 있어서 이거다 싶어 결제버튼을 눌러 버렸습니다.

일단 길러보면 노하우가 쌓이겠다 싶어 무작정 들여 보았습니다.

 

근데, 온라인으로 생물 자체를 처음 사 보기 때문에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

배송이 길어져서 오다 죽지는 않겠지....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병 걸린 아이가 오면 어쩌지...

"

 

다행히, 주문하고 거의 30시간이 지난 후에야 무사히 잘 왔다는 아내의 메시지를 받고서야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가 있었습니다. 

 

 

 

 

배달 온 네슈화 구피

 

 

 

집사람이 영상을 찍어서 보여주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흰색과 파란색이 섞인 구피를 산 것 같은데 영상에선 핑크색으로 보입니다. 

잘 못 보냈나 싶기도 했지만, 건강하길래 잘 왔겠거니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수경재배 구피 어항의 완성..

 

 

일단, 스킨 어항에 넣어 줘야 되는데, 어항이 크지 않아 대형 스포이드로 물을 조금씩 빼서 보내준 물과 합쳐 주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찾아보니 물잡이를 충분히 하고 어항에 물고기를 들이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제가 성격이 좀 급하기도 하고 업체에서 준 잡힌 물 그대로 쓰면 뭐 상관없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평온한 네슈화 구피

 

 

 

구피들 투입시키고 조명을 비추니, 파랗게 꼬리 부분이 빛이 나네요. 이래서 네온 블루인가 봅니다. 

 

여과기 없는 어항이라 걱정이 몹시 되지만 다행히 아직은 활발합니다. 수초나 식물들도 아직 자리를 못 잡은 것 같아서 이틀에 10-20% 정도 환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디 구피와 스킨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이로서 두번째 어항이 완성되었습니다.

 

"과연 얼마나 늘어나게 될지..."

 

 

 

고양이와 구피어항

 

 

 

근데 13살 다솜이가 신기한 듯 계속 구경합니다. 큰 어항은 관심도 없더니, 설마 엎어 버리진 않겠지요.

 

 


 

요약

1. 고정 구피는 비싸다.

2. 고정 구피는 새끼를 부화해도 특징이 변하지 않는다.

3. 네온블루 슈퍼화이트 구피는 조명이 있어야 파랗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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