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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맛집27

[강원도/양양/속초] 미친 동치미 '실로암 메밀 막국수' 양양 실로암 메밀국수 매년 분기마다 강원도 여행을 다닌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젠 고향집 가는 길보다 속초/강릉/양양 일대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강원도를 뻔질나게 올때마다 생각나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메밀국수 맛집인 실로암 메밀국수이다. 양양에는 메밀국수 맛집이 두 곳이 있다 바로 영광정 메밀국수와 실로암 메밀국수다. 영광정 메밀국수는 실로암에 비해 좀 더 친숙한 맛이고 메뉴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는 영광정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로암 메밀국수의 맛은 이곳 양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라 메밀국수 하면 실로암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근데 둘다 맛있으니 둘다 가보는걸 추천한다. 처음 공사 했을 때는 정원도 비어보이고 개들도 막 뛰어다니고 하더니 이젠 정원이 많이 .. 2021. 7. 27.
[도봉구/쌍문동] 분위기에 반하는 카페 고르 카페 고르 허름한 외관과는 다르게 반전 매력이 있는 쌍문동 오면 꼭 방문하는 커피집 '카페 고르'입니다. 처음엔 문이 꼭꼭 닫혀 있어서 들어가기 무서웠습니다. ㅋㅋ 실내 분위기는 엔티크한 분위기가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내부 색감 인테리어 소품들까지 신경 써서 공간에 소품들을 잘 채워 넣었습니다. 소파 패턴과 컬러가 너무 맘에 들네요 이곳은 커피를 만드는 공간입니다. 남자 사장님과 아내분이 번갈아 가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르를 방문하면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꼭 먹어 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이곳 아인슈페너를 좋아해서 방문 시 꼭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저런 등은 대체 어디서 구하는 거지 ㅋㅋ 샹들리에 조명과 컬러가 실내와 잘 어우러집니다. 장식들 사이사이 식물들을 적절히 잘 배치해서 이목을 확 끌.. 2021. 7. 11.
[도봉구/쌍문동]태국식 쌀국수 ‘리틀 방콕’ 리틀 방콕 도봉구에 쌀국수 집이 없어서 늘 아쉬웠는데 쌍리단길에 리틀 방콕이라는 쌀국수 집이 들어섰습니다. 처가 댁이 근처라서 이 동네 자주 오는데 볼 때마다 사람들이 줄 서 기다리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오늘은 줄이 없네요. '럭키' 매장은 저기 보이는 유리창 넓이 만하고 대략 4팀만 들어가도 꽉 찰 정도로 작고 협소한 가게입니다. 메뉴는 볶음면과 밥 그리고 쌀국수로 구성이 심플합니다. 가격이 많이 착하네요. 맛도 착해야 될 텐데... 처음 매장에 왔으면 Best메뉴부터 먹어 보는 게 국 룰입니다. 맑은 소고기 쌀국수와 팟타이 꿍을 시켰습니다. 맑은 소고기 쌀국수 쌀국수 양이 제법 많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는 출장 때문에 현지에서도 먹어보고 회사 주변에도 매장이 많아 익숙한데 태국 쌀국수는 처음이네요. 차.. 2021. 7. 11.
[강북구/우이동]담백한 능이버섯백숙 전문점 복날이 오고 있다. 덥고 습한 여름입니다. 복날도 다가오고 있어 몸보신을 하기 위해 담백하고 영양 가득한 오리백숙집을 찾다가 발견한 집 '능이버섯백숙' 4.19 민주묘지역(덕성여대)과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고 북한산 둘레길 출구와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백숙을 조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1시간 전에 미리 예약 전화를 해야 합니다. 능이버섯백숙전문점 네이버 지도 능이버섯백숙전문점 map.naver.com 원산지가 모두 국내산이라 믿음이 갑니다. 넓은 뚝배기 그릇에 까만 능이버섯과 여러 한약재가 섞인 백숙의 비주얼은 훌륭합니다. 양이 많아서 4인 가족이 식사하기에 충분합니다. 부글부글 끓은 뒤 파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음식엔 좋은 술이 필요합니다. 오디주(뽕주)를 시켰는데 달.. 2021. 7. 6.
가로수길 일본라멘 사가라멘 : 진한 육수의 맛 2013년도부터 가로수길을 올 때마다 방문하는 식당이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사가라멘입니다. 입구에 적힌 글귀가 마음에 드네요. '맛없는 음식을 먹기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정말 동감합니다. 먹으러 들어가 볼까요? 이곳의 주방입니다. 일본 규슈 지방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저 큰 가마솥에서 20시간 정도 육수를 낸다고 합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코를 찌르는 듯한 쿰쿰함이 확 퍼졌었는데 이 꼬릿 한 향이 나지 않아서 조금은 서운하네요. 3-4년 만의 방문이라서 그런지 메뉴가 전반적으로 좀 바뀌었습니다. 즐겨 찾던 나가사끼 해물짬뽕이 메뉴에서 사라졌습니다. 잘게 다져진 해산물에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는데 너무 슬프네요. 과거 해물짬뽕 그리고 라멘을 선택할 때 매운 단계, 싱거운 정도, 면 삶기 정도 등을.. 2021. 2. 24.
쌍문역 한식 맛집 태림산채정식 : 정월대보름 나물 배송판매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채정식이 먹고 싶어서 쌍문역에서 멀지 않은 태림산채정식을 방문하였습니다. 도봉구에 몇 안되는 한식집 중에 한 곳이고, 산채나물과 더덕구이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니 물병 대신 옹기와 조롱박이 나왔습니다. 도심에서 보는 조롱박이라니 신선하네요. 정식 메뉴는 인당 추가 나물이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고 어린이 밥은 무료로 추가이기 때문에 아이 메뉴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일품정식입니다. 더덕구이, 굴전, 황태구이가 나오고 나머지 구성은 산채정식과 같습니다. 각종 나물, 구이 무침들이 배송 판매도 가능해서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물에 비빔밥 만들어 먹으면 밥 한 끼 뚝딱이라 어지간한 반찬집에서 사는 것보다 나아 보입니다. 굴전 첫 번째로 나온 음식.. 2021. 2. 23.
진한 바지락 국물이 생각나는 수유손칼국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쌍문동에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는데 뜨끈한 칼국수 국물이 생각이 났습니다 일전에 와이프 따라가서 먹은 칼국수 집이 맛있어서 재방문을 했는데 수유손칼국수라고 적혀있네요. 주변에 상권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제법 사람이 많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많이 가는 칼국수 맛집인 것 같습니다. 아내 말에 의하면 이 동네 근처에서 몇 안 되는 칼국수 맛집 중 하나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한데 코로나로 인해 웨이팅 없었습니다. 좁은 도로 옆에 위치한 가게라서 주변이 많이 협소합니다. 건너편 오리고기 주차장에 주차요원 분이 상시 대기하기 때문에 안내에 따라 주차하시면 됩니다. 수유 손칼국수는 단일 메뉴입니다 칼국수만 팔기 때문에 메뉴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격.. 2021. 1. 13.
가을날 춘천 소양강댐과 우성닭갈비 가자 춘천으로 주말 닭갈비가 너무 당겨서 가족들을 꼬셔서 춘천으로 떠났습니다. ‘닭갈비 하나 때문에 춘천까지 가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늘 갈 이곳은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그리고 가을이 절정을 치닫고 있어 단풍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떠났습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었나 봅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가는데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소양강 댐 식당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춘천까지 왔는데 댐 한번 보고 가야겠다 싶어 방문하였습니다. 댐 가는 길엔 단풍이 알록달록 물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한주만 늦게 왔어도 이 풍경을 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탁 트인 풍경이 마음까지 뻥 뚫어줍니다. 점심을 먹고 춘천으로 출발해서 어느덧 해가 조금씩 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댐에서 아래로 내.. 2020. 11. 8.
명륜동 한생연 커피집과 중고서점 데이트 한생연 과학수업 시간 때우기 격주마다 명륜동에 위치한 한생연으로 아들이 과학수업을 받으러 갑니다. 두 시간 정도 수업을 하는데 그 시간은 오롯이 부부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자유다!!” 근처에 뭐가 딱히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가까운 커피숍에서 시간을 때우다 오기 일 수였는데 이 커피숍이 공간도 비좁고 사람도 많이 붐비어서 근처를 각 잡고 돌아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 가게 ‘착한커피’ 입구부터 아기자기 식물들을 꾸며 놓은 모습이 너무 이뻐 보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좁거나 분비지 않은 가게를 찾았는데 밖에서 보이는 입구 모습과는 다르게 실내공간이 몹시 넓었습니다. 책도 많고 식물들도 많이 있어서 카페 분위기가 몹시 정겹습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게 식물들과 함께 키우는..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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