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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맛집27

한옥카페 '선운각'에서 북한산의 가을을 느껴보자. '도선사'를 운동 겸 걸어 다녔는데 가는 길에 카페 팻말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찾아보니 ‘선운각'이라는 예쁜 한옥카페였고 북한산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고 있는 지금이 방문하기 가장 좋아 보여서 찾아갔습니다. 선운각은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지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개인 사유지라 주차 시설이 다른 업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주차비가 좀 비쌉니다. 당일 주차는 10,000원 카페 이용객은 3,000원입니다. 입구에서 카페에 방문한다고 말하면 3,000원 선불을 받고 입장 가능합니다. 주차를 하고 나면 가을 단풍과 한옥집이 반깁니다. 북한산 품속에 폭안겨 있는 한옥집이 멋스럽습니다. 알록달록 붉게 물든 북한산의 단풍과 돌담길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카페가 나옵니다. 길이 예뻐 산책하기.. 2021. 10. 30.
[서울/삼성동] 사천식 중식당 “시추안 하우스” : 런치코스 회사가 삼성동에 있는데 중요한 손님이 오거나 조용히 이야기하면서 식사해야 할 때 찾는 식당이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서 데이트 코스나 회식장소로도 딱인 '시추안 하우스'입니다. 위치 삼성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고 무역센터 주차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웨이팅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메뉴판을 보거나 잡지를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차례가 되면 매장 직원이 친절하게 자리로 안내해 줍니다. '깔끔하죠?' 매장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고추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장식만 봐도 이곳이 어떤 요리를 내놓을지 상상이 됩니다. 짬뽕이 맛있어서 점심시간에 단품으로 먹으러 자주 오지만 이번에 소개할 메뉴는 White/Red 런치 코스입니다. White White 코스는 일반.. 2021. 10. 23.
[강북구/번동]수제 토종순대 전문점 “벼랑순대국” 인생 순댓국 서울 도봉구에 거주한지도 언 10년이다. 북서울 쪽 일대 맛있다는 집은 다 다녀봤는데 여긴 진짜 혼자만 알고 싶은 순대국집이다. 영업시간 개점시간: 오전 11시 30분 폐점시간: 오후 9시이다. 쉬는시간: 오후 4시 - 오후 4시 40분 위치는 강북소방서 근처인데 역에서 오기에 멀어 접근성이 좋지 않다. 근데도 멀리서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온다. 사람이 모이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11시 10분쯤 좀 일찍 왔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11시 25분쯤 사장님 번호표를 나누어 주고 장사의 시작을 알린다. 6-7번 정도까지 번호표를 나누어 주고 뒷번호부터는 30분 뒤에 식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홀 안에 테이블이 그다지 많지는 않다. 다행히 세 번째로 와서 첫 타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처음.. 2021. 9. 22.
연천 호로고루와 해바라기 '인생 샷' 아이와 주말에 전곡 선사박물관을 들렀다가 방문하게 된 호로고루입니다. 고구려와 신라의 역사가 어우러진 이곳은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SNS에서 해바라기 사진으로 핫플레이스가 된 곳입니다. 날씨도 좋았고 해바라기도 가득합니다. 실제 보는 것보다 사진이 훨씬 잘 나와서 놀랬습니다. 유명한 해바라기 명화 속 한 장면 같네요. 유적지에 해바라기 밭을 심은 건 2014년도부터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호로고로 성터에 해바라기 밭을 만들어 통일바라기 축제를 열어왔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축제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찾아왔습니다. 주차장 부지는 넓지만 들어오는 진입로가 논두렁이라서 주차하는데 시간을 제법 잡아먹었습니다. 주변에 갈라지는 논두렁들이 많은데 잘 빠져 나오면 한결 수월.. 2021. 9. 10.
[포천/이동면]수영장 딸린 새 캠핑장에서 여름캠핑 어느 포천 캠핑장에서의 1박 2일 1년 만의 캠핑이다. 캠핑 풀세트를 구매하고 2번 갔나? 텐트 치는 것도 가물가물해질 무렵 지인 동생이 캠핑장을 차린다 하여 창고에 있던 캠핑도구들을 챙겨 포천으로 떠났다. 이때 당시 기온이 36도일 때였는데 텐트 치다 쓰러질 뻔했다. 여름이라 바람이 별로 안 불어서 팩도 안 박고 텐트를 대충 던져 놓았다. 짐 정리하다 말고 너무 더워서 수영장으로 풍덩 지하수로 물을 퍼올렸는지 물이 너무 차가워서 골이 울린다. ‘참고로 매주 물을 채우신다고 합니다’ 파라솔 아래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야 경치 죽인다. 배고파서 밥을 차리는데 구이 바다 하나면 모든 게 끝난다. 캠핑 용품 중에서 가장 만족감이 높다. 고기도 구워 먹고 불고기도 볶아 먹고 대충 슥슥 닦아 라면도 끓여먹고 최고다.. 2021. 9. 6.
[강원도/속초] 속이 시원해지는 맑은탕 '속초생대구' 속초생대구 이번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 식당이다. 3년 전에 이곳에서 생대구탕을 맛있게 먹었다. 옛날부터 대구는 보신용으로 많이 먹던 음식이다. 말복을 앞두고 있어 가족들과 보신도 할 겸 속초생대구를 다시 찾아왔다. 주차장은 건물 앞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전용주차장이 있다. 메뉴는 생대구탕, 생대구전이 끝이다. 수요 미식회에서 이리전으로 유명했던 식당이었는데 메뉴에는 없다. 겨울에 오면 이리전과 대구전 반반 주문이 가능하다 한다. 밑반찬이 나왔는데 비주얼은 소박하다. 헌데 맛은 전혀 소박하지 않다. 특히 이 청어알젓이 일품이다. 비린 맛도 없고 식감도 좋고 맛도 좋다. 어떤 음식이든 다 잘 어울릴 맛이다. 꼬들꼬들한 재래식 김에 밥과 청어알을 올려 먹으면 진정한 밥도둑이다. 사실 대구탕보다 청어알을 구.. 2021. 8. 20.
[속초/고성]바다가 한눈에 '바다정원' 카페 바다정원 속초에는 맛있는 커피집이 없다. 맛난 커피가 먹고 싶으면 강릉으로 가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정원을 들른 이유는 이곳이 속초에서 가장 핫한 카페 중 한 곳이고 뷰가 아주 이쁘다는 말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다. 어떤 곳인지 한번 알아보자. 건물 한번 으리으리하게 지어 놨네. 바다정원을 와서 놀란 점은 주차장이 엄청 크다. 커피숍 주차장이 왜 이렇게 넓은지 스케일에 압도당했다. 하물며 요기는 신관 주차장이고 본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입구로 들어가는 길부터 정원이 시작되었다. 식물들이 아주 잘 관리가 되어 있었다. 바다정원의 건물은 신관, 구관, 건어물 가게가 있다. 친절히 이정표를 만들어 두었다. 신관, 구관의 메뉴는 비슷해서 덜 붐비는 건물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멋진 .. 2021. 8. 18.
[강원도/속초/대포항]대게와 회세트가 대박인 현희네활어횟집 현희네활어회 친구가 꼭 가보라고 해서 방문하게 된 현희네활어횟집이다. 대포항 속초 롯데리조트 방면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수산시장 C동 입구에 있다. 라마다 호텔과 속초 리조트 근처이다. C동 18호 빨간 모자 쓴 간판을 찾으면 된다. 전화예약을 미리 하면 최고의 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린 몰라서 그냥 갔다. Tel : 033-635-2202 대게를 좋아하는 장모님과 함께 한 여행이라 대게+회 세트 '중'을 시켰다. 이 집은 홍게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7, 8월에는 금어기라 판매하지 않았다. 기본 해산물 시작은 모듬해물이다. 수산시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신선도가 남달라 보인다. 전복, 가리비회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다. 시작부터 출발이 마음에 든다. 오징어 회 채 다 먹기도 전에.. 2021. 8. 12.
[강릉/숙박]하슬라 아트월드/뮤지엄 호텔을 가다. 하슬라 아트월드 8년 전 태교여행으로 투숙했던 하슬라 아트월드를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 뱃속에 있었던 아들과 함께 오게되니 감회가 새롭다. 외관은 여전히 하나도 안 바뀌었구나!! 하슬라 아트월드는 어느 조각가 부부가 고향인 강릉으로 돌아와 만들었다고 한다. 숙소뿐만 아니라 미술관, 박물관과 조각공원까지 자연과 어우러진 모든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꾸며놓았다. 하슬라 뮤지엄 호텔/객실 방문 당시 하슬라 모두누림 패키지로 예약을 했다. 해당 패키지는 숙박과 관람, 피크닉 세트가 포함되어 있어 하슬라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우선 체크인하기 위해 프런트로 갔는데 독특한 곡선 형태에 작은 타일로 꾸며져 있다. 하슬라를 오게 되면 객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이 타일 무늬를 보게 된다. 자칫 ..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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