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24 한겨울 장암 꽃단지 구경하기 : 귀면각을 찾아서 기둥 선인장 선인장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는데 플랜테리어 책을 읽던 도중 집 입구에 놓인 기둥 선인장이 너무나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집 입구를 지키는 수호 식물 같은 기분도 들고 갑자기 너무 가지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집 입구에 놓을 커다란 기둥 선인장과 작은 화분에 옹기종기 모아 둘 수 있는 작은 선인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장암 꽃 단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장암 꽃단지 사고 싶은 식물이 있거나 식물을 키우다 궁금한 게 있을 때 자주 찾는 화훼단지입니다. 서울에서 의정부로 빠지는 초입에 위치하기 때문에 강북권에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몇몇 가게에 얼굴을 터 두어서 편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차댈 곳 조차 없더니 제법 한.. 2021. 1. 11. 환절기 다육이 정리와 물들이기 - 레티지아, 부용 비교 여름 지난 다육이 정리 올해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무척이나 습해 여름 내내 다육이들 물 주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많이 웃자랐습니다. 힘든 여름 나기가 끝났으니 환절기를 지나 겨울을 준비 중입니다. 광량도 부족하고 많이 습해 순지르기 해준 레티지아의 새순이 많이 웃자랐습니다. 공중 뿌리를 뽑아내고, 웃자란 줄기를 잘라내었습니다. 억지로 잎장을 떼어내게 되면 줄기가 얇아져서 스스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게 좋습니다. 부용이는 외대로 키우고 싶어 삐져나온 가지를 잘라내었습니다. 잘라낸 가지를 빈 화분에 넣어 두었는데 뿌리가 제법 나와 있습니다. 늦기 전에 전용토에 제대로 심어 주어야겠습니다. 화원에서 구매한 다육이 전용 흙인데 마사처럼 억세지 않고 보들보들해서 심기가 아주 편합니다. 다육이 구매할 때 화원에.. 2020. 11. 26. 칼라데아 뷰티스타 수경으로 키우기 첫 만남 회사에서 수경으로 키우기 좋은 식물을 알아보러 다니다가 우연찮게 발견하게 된 칼라데아 뷰티스타입니다. 그림을 그린 것처럼 잎이 아름다워서 충동적으로 구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식물의 출생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살던 곳과 가장 유사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고, 잘 키우기 위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알아보았습니다. 생장환경 칼라데아의 원산지는 중남미의 습한 열대우림지역이라 많은 강수량과 따듯한 기후에서 생존합니다. 그리고 많은 비로 인해 유기물들이 많이 씻겨나가기 때문에 토양이 척박한 황토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토양 칼라데아는 젖은 흙은 싫어하지만 습한 흙은 좋아합니다. 이건 뭐 계피는 싫어하는데 시나몬은 좋다고 하.. 2020. 10. 27. 포콘하이드로볼로 반수경 재배하기 수경재배 번식을 위해서 물꽂이는 많이 해보았지만 대부분 뿌리가 생기면 흙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이유는 물속에서 자라면 양분이 없어 흙에서 자란 식물에 비해 성장이 굼뜨고 튼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 주기를 하지 않아도 돼서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수경재배를 많이들 추천하던데 생각보다 흙에서 키우는 것보다 까다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물에서만 기르기 때문에 영양이 없어 관련 지식도 필요하고, 물이 오염되지 않게 체크도 잘해줘야 합니다. 무언가를 기른다는 건 공부해야 할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수경재배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슴이 시켜서... 가 아니라 이뻐서입니다." 수경재배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저는 하이드로볼을 이용한 반수경 재배를 하려 합니다. 보통 화분은 흙으로.. 2020. 10. 14. 에어프라이기 속 피자토스트 feat. 바질 수확 날이 조금씩 추워지고 있습니다. 바질 페스토는 물 건너간 것 같고 늦기 전에 뭐라도 해 먹어야겠습니다. 어릴 때 식빵에 케첩 마요네즈를 비벼 모차렐라 치즈를 얹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음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업그레이드해서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사다가 바질 올려 피자토스트를 바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첫 수확의 기쁨이네요. 피자토스트 전자레인지에 돌리니 맛있기는 한데 뭔가 눅눅한 빵과 흘러내린 모차렐라 식감이 뭔가 아쉽습니다. 프라이팬에 굽자니 다 태워 먹을 것 같고 일이 커지는 것 같아 에어 프라이기에 넣어 보기로 합니다. "에어 프라이기는 만능이니깐요" 식빵에 소스를 치덕치덕 뿌리고 바질 뜯어와서 던져 넣고 피자치즈를 뿌려줍니다. 맛있게 만들어서 나오렴... 5분 정도 돌렸는데, 비주얼 .. 2020. 10. 9. 바질 순지르기와 물꽂이 세 마디 7월인가 8월 여름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 바질 키우기 키트가 보였습니다. 봄도 아닌 한 여름 무슨 바람이 불어서였는가 덥석 집어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음 지금 키워서 어쩌려고 샀을까...” 봄이었으면 풍성히 키워 바질 페스토를 여러 병 만들어서 파스타라도 만들어 먹었을 텐데 양이 충분히 나올지 걱정입니다. 일단 사 왔으니 파종을 합니다. 9월 혼자 싹 잘 트고 잘 자라더니 베란다에 바질향이 확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잎이 세 마디 정도 나왔습니다. 바질은 떡잎이 나고 한 세마디 정도 자랐을 때 순지르기를 해주면 잘린 줄기에서 새로운 줄기가 자라나 수확량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순지르기를 해주지 않으면 한없이 위로 자라겠죠. 요렇게 잘린 줄기에서 더 많은 줄기가 나오고 크게 크게.. 2020. 10. 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